티스토리 뷰

[하위문화] (미완성 글)

bhoo 2017. 8. 28. 21:51

 

SUBCULTURE

 

 

하위문화 (이하 서브컬처subculture)

어떤 사회의 전체적인 문화(total culture), 또는 주요한 문화(main culture)에 대비되는 개념.

서브컬처를 넓은 범위로 이해하면 너무 포괄적이지만, 그 중에서도 청년문화(이하 유스컬처youth culture)에 관심이 많습니다.

 

 

청년 문화는 부모문화와 지배문화에 대한 반발에서 생성되었다고 합니다.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것을 따르지 않으면 안 되는 사회적 분위기. 또 노동력을 착취하는 지배 계급으로 부터의 불만으로 생겨난 문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러한 이유로 생겼기 때문에 청년문화는 노동자 계급과 지배 계급을 연관해 이야기할 점도 많습니다. 정치적인 색을 띠는 하위문화도 있기에 그 당시 상황을 이해하고 하위문화를 바라봐야 할 때도 있습니다.

 

 

 

 우리 대중문화에서 스타일은 탈정치적이고 탈계급적인 개인의 자유로운 개성 정도로 읽히기가 쉽고, 특히 대부분의 신세대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이 그것의 역사적 맥락을 고스란히 벗겨내고 오직 소비문화를 맹목적으로 수용하기 때문에 거기에 어떤 저항성을 발견한다는 것 자체가 애초부터 무리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그것이 비록 상품형식으로 획일화된 하나의 유행성 라이프스타일일지언정 그 안에는 기성문화에 대한 식상함, 윤리적, 법적, 제도적 규범들의 획일성에 대한 거부가 무의식적으로 잠재되어 있다. 다만 그들이 의도성을 가지지 않았을 뿐이고 그 의미를 망각할 뿐이다. 한편으로 일부 청년세대의 스타일 안에는 전통적 윤리의식을 지켜나가는 부모문화와 지배문화에 대해 공공연하고 의도적인 불만을 토로하고 자신의 특정한 정체성을 외형적으로 표현하고 싶어하는 욕망이 표상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스타일도 하나의 저항의 방식이 된다는 점, 아니 스타일을 통한 세대적 저항이야말로 계급과 성과 섹슈얼리티와 세대적 모순이 뒤얽혀 있는 사회적 억압으로부터 탈주하려는 더 솔직한 육체적 자기발견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며, 그것을 담론화하는 것이다.

출처 - Subculture : The Style of Meaning

 

 

우리나라의 청년문화는 기성세대에 대한 반항이나 정치적인 메세지보다는, 외국의 하위문화 스타일을 모방하는 소비문화라는 느낌이 강한 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청년문화를 보여주는 영화로는 장선우 감독의 나쁜 영화 <bad movie, 1997> 정도가 있겠네요.

 

제 글에서 소개하는 서브컬처는 주로 외국의 사례가 될 것 같습니다.

공부하면서 적는 글들이라 부족할 수 있지만 너그러이 이해하며 봐주시길 바랍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