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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트맨 블루스, 1997

bhoo 2017. 8. 28. 00:41

포스트맨 블루스 (ポストマン·ブル-ス), 1997

일본, 다나카 히로유키(사부)

 

 

 

 

 

 

엉뚱한 스토리 전개가 초반부를 졸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후반부에 갈수록 엉뚱한 퍼즐들이 말도 안 되게 맞춰지는 스토리가 재밌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사부 감독의 팬이 되었고, <먼데이>DVD도 사부 감독의 이름만 보고 구매할 정도다. (먼데이도 재밌었다.)

사부 감독은 연출뿐만 아니라 연기도 한다. 재밌게 봤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도 조연으로 출연했고, 아사노 타다노부가 좋은 평을 받은 <이치 더 킬러>에서도 조연을 맡았다.


 <중경삼림>, <레옹> 등 다양한 영화들을 오마주한 부분을 알아보는 재미도 있고, 진지한 면이 웃긴 특이한 개그코드를 보는 재미도 있다.

엔딩도 특이하다면 특이하고, 스토리가 예측이 되는 지루한 영화는 아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대사들이 주옥같고, 사요코역을 맡은 여자배우가 너무 이쁘다.

자전거 삐걱삐걱 페달 돌아가는 소리도 좋고, 편집이나 배경음악도 좋다.


제발 한국어 자막이 있는 DVD로 출시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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